지난 22일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은 북한 특수부대원들을 태우고 해주에서 출항했으며 북한 인민군과 교신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일본 산케이(産經)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미군 정찰위성 정보 등에 따르면 괴선박은 북한의 대남공작 기지이기도 한 서해안의 해주에서 출항한 후 북상, 남포항에서 가까운군항인 송림에서 제 8 특수군단 소속 병사를 태우고 동중국해로 출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제 8 특수군단은 파괴공작 전문의 최정예 게릴라 부대로 당시 괴선박은 조선 노동당이 사용한 주파수로 교신했으며 교신 상대는 북한 인민군이었다고 밝혔다.
산케이는 또 한반도 소식통의 말을 인용, 괴선박의 주목적은 유조선 등 수송선이 빈번히 항해하는 동중국해의 해상로 상황과방위 체계 정찰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도쿄신문은 이날 방위청의 통신 도청 시설이 지난 19일 포착한 괴선박과 북한간의 교신 내용은 군인들이 파괴 공작에 대해대화를 나눈 내용이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또 괴선박 승무원들이 쏜 자동 소총은 구 소련에서 개발돼 북한군이 사용하고 있는 'AK 47' 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북한은 이날 "괴선박 사건은 일본의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이 빚어낸 모략극"이라고 비난했으며, 일본 정부는"북한당국의 비난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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