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레이더-국내분 입장권 일.중 판매 안돼

◈국내서 판매분 전량 소화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국내판매분으로 배당된 월드컵 입장권을 일본이나 중국 등에 넘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KOWOC의 김용집 사업국장은 26일 "KOWOC가 국내 판매분 입장권을 일본과 중국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안했었다"는 내용의 일본언론의 보도와 관련, 이같이 못박았다.

김 국장은 "현재 국내 실제 판매분 47만4천458장 중 32.0%인 15만1천612장이 판매되지 않고 있지만 매일 1천장 이상이 팔리고 있으며 대회 개막 후 현장 판매도 가능한 만큼 전량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국내 판매에는 1달러당 1천100원의 환율을 적용하고 있어 더 높은 환율을 적용할 수 있는 일본이나 중국 판매를 할 경우 수익이 증대되지만 국내분을 해외로 돌리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26일 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JAWOC)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한국 국내판매분 입장권의 일본.중국 판매 전환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기운영 전담인력 배치

쭛…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10개 개최도시의 경기 운영을 전담할 책임자의 개념이 공동개최국 일본과 같은 베뉴 코디네이터(Venue Coordinator)로 정리됐다.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경기국 관계자는 "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JAWOC)가 11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경기운영전담부서와 명칭을 통일해 달라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요청에 따라 개최도시 운영본부에 베뉴 코디네이터를 설치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베뉴 코디네이터는 마케팅, 의전 등 일반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운영본부 사무국과는 달리 국제축구연맹(FIFA)과 경기와 관련된 문제를 협의하고 경기운영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는 직책이다.

이에 따라 KOWOC는 내년 1월 중 이 직책에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기존 운영본부 사무국 내 경기부를 편입시키도록 직제를 개편, 경기운영 요원들을 본격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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