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보완공사
각급 관청이 건설공사를 시행하면서 설계 잘못과 부실 시공 등으로 재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지난 17일 개통된 중앙고속도로의 경우 군위 나들목(I·C) 교량을 인근 위천 제방 보다 낮게 시공, 한국도로공사가 1억3천500만원을 들여 교량을1.77m 높이는 보수공사에 착수 했다.
또 대구국도유지관리사무소가 지난해 확장공사가 끝난 군위∼의성구간 4차로의 교량 안전진단 결과 군위군 효령면 효령교와 병천교가 기준에 미달되는 2급교량(통과하중 18t 이하)으로 나타나 최근 8억8천700만원을 들여 효령교 성능개선공사에 착수했다.또 병천교에 대해서도 10억원을 들여 보완공사를 벌일 방침이다.
1997년 준공한 군위군 소보면 사리교도 홍수계획고를 반영치 않고 설계돼 6억원을 들여 교량을 들어올리는 보강공사를 벌여 세금을 낭비하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 이성근 구조물과장은 "고속도로 교량공사와 지방자치단체의 하천기본계획 시차로 인해 이같은 일이 발생 했다"며 "당시 설계를 맡은 회사의 실수 여부와 손해배상청구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진에서는 지난 2월 울진읍 공세항 신설 방파제의 길이 10여m 콘크리트 구조물이 기존 방파제에서 떨어져 나가고 침하돼 재시공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