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노동청이 대구·경북 공사현장 120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대부분 작업환경이 근로자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로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사망재해가 발생하고도 여전히 근로자 추락재해 가능성이 높은 대구 ㅅ초교 신축공사현장을 비롯 안전시설이미흡한 7곳을 입건, 사법처리했다.
노동청은 또 건물외부 낙하물 방지망 미설치로 추락위험이 큰 ㅂ병원신축공사현장 등 21곳에 대해 전면 또는 부분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 노동청은 이와 함께 이들 현장에서 모두 478건의 안전조치 미흡사례를 적발, 시정조치를 내렸다.
위반 현장은 △추락·낙하방지조치 미비 243건 △누전·감전방지조치 미비 57건 △기계·기구안정상 조치미비 26건 △붕괴예방조치 미비 20건 △기타 132건 등이다.
박종철 대구지방노동청장은 "불경기 속에 산업현장의 안전의식이 풀리고 있다"며 "내년 1월말까지 검찰과 합동으로 건설현장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추가로 실시한 뒤 고의성이 있는 사업주는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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