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파키스탄 국적 항공기들의 자국 영공통과를 다음달 1일부터 전면 금지하고 파키스탄 대사관 직원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외교제재를 단행하자 파키스탄도 인도 항공기에 대한 영공봉쇄를 선언하는 등 양측이 초강경 대응조치로 맞서고 있다.
자스완트 싱 인도 외무장관은 영공봉쇄와 함께 뉴델리 주재 파키스탄 대사관과이슬라마바드 주재 인도 대사관의 인력을 절반으로 감축하고 파키스탄 대사관 직원들이 뉴델리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거주 및 이동을 제한하겠다고 27일 발표했다.
파키스탄 외무부의 아지즈 아흐메드 칸 대변인도 이에 대응해 인도 대사관 직원들을 이슬라마바드 밖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하고 인도 항공기들의 파키스탄 영공진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칸 대변인은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인도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와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