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1호선 일부 역사 내 미세먼지(PM-10)가 기준치를 넘어서거나 기준에 육박하고 있다는 지적(본지 27일 26면 보도)과 관련,대구지하철공사는 역사 대합실에 대한 물청소를 늘리는 등 대기질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역사 대합실 및 승강장은 하루 5회 이상, 역구내 선로는 월 1회 이상 물청소를 실시하고 선로 물청소는 현재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리기로 했다. 또 역사 내 공조기 등 환기시설의 최적 상태 유지 및 관리를 위해 공조기 필터(여과기)교체와 필터 청소를 연 2회에서 연 3회로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지상 도로변으로부터의 먼지유입을 줄이기 위해 관할 구청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지하철에 인접한 공사의 경우비산먼지 방지대책을 병행하고 환기탑 주변 쓰레기 방치·소각에 대해서도 단속을 펴기로 했다.
대구지방환경관리청도 외국인 출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대구역사 등 4개 지하역사를 공기질 중점관리 역사로 선정, 연 1회실시하던 지도·점검을 내년 1월부터 4월까지는 월 1회, 5월은 월 2회, 월드컵 기간 동안에는 주 1회 집중실시키로 했다.
또 지자체로 하여금 해당역사에 점검책임자를 지정토록 해 △각종 개·보수공사와 관련한 먼지 저감대책 마련 △환기설비 적정 가동△청소상태 등에 대해 주 1회 이상 점검할 계획이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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