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멍뚫린 보안의식

연말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최근 은행을 상대로 한 현금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경비회사에 근무하고 있어 이런 사건이 날 때마다 신경이 곤두선다.

이 와중에 27일 자정쯤우리 회사가 관리하고 있는 은행방범용 전용회선 수십회선이 4시간 동안이나 두절되는 사고가 있었다. 알고 보니 KT에서 사전협의도 없이 은행방범용 전용회선을 절단 해놓고 공사를 하고 있었다.

전화국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심야시간 장시간 공사를 하면 사전에 충분한 협의와 대책이 뒤따라야 무인경비회사도 공사에 따른 비상대책을 세울 수 있다.

4시간의 경비 공백으로행여 발생할 수도 있었을 범죄에 대비하지 못했다. 고객 동의 없이 공사를 하다 고객에게 피해를 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KT는 반성하길 바란다.

김병수(대구시 읍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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