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은 '상복'

대구은행이 기업금융지원에 관한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김극년 행장이 최근 '베스트 CEO'에 선정된 것을 비롯, 지난달에는 기업구조조정과 중소기업 지원부문의 공로를 인정받아 은행이 '중기지원대상'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은행 실무 부서 및 영업점포가 다른 유수 금융기관들을 제치고 상을 수상하고 있다.

대구은행 기업개선작업팀은 27일 그동안 워크아웃 기업체들의 기업개선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에서 금감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번에 금감원 표창을 받은 금융기관은 전국 22개 은행중 대구은행과 신한은행 두 곳 뿐이다.

표창을 받은 기업개선작업팀은 워크아웃제도를 활용해 주관은행으로서 각 채권금융기관간 채무조정을 순조롭게 이끌어 내는 한편 건전한 경영체제 구축 및 강도높은 자구계획 이행을 독려, 당초 계획했던 기업개선작업 계획을 2년이나 앞당기는 성과를 이끌어낸 공로다. 대구은행 서부기업금융센터는 또 28일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4/4분기 중소기업지원 우수지점상'을 수상했다. 28일 오후1시30분 대구은행 팔달지점 2층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양우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이 본청장을 대신해 수상패를 전달했다.

이번 우수지점상은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거래조건, 서비스의 질, 여신지원의 적극성 및 투명성 등 질적인 분야의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중기청이 선정했다. 전국은행 가운데 대구은행과 조흥은행만 뽑혔다.

지난 2월 신설된 서부기업금융센터는 8개의 기업영업지점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 여신 지원은 물론 경영고충 및 업황분석, 세무상담, 부동산 운용 설계 등 사업주의 모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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