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정의 올해 목표는 '경북형 농정' '전자경북' '문화·관광산업 육성' 등 7개 기본 정책으로 요약된다. 이들 7개 기본 정책은 1995년부터 2020년까지 25년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경북 새천년 만들기'라는 큰 틀안에서 보다 나은 미래 경북의 비전제시를 위해 중점적으로 시행될 사업들이다.
▲농정분야=올해 경북도가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분야. 뉴라운드와 WTO체제 출범, 경기침체 등으로 올해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생물농업 육성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안동 생물자원연구센터, 상주 생물소재기술혁신센터 설치, 논농업 직불제 확대, 특수농법 쌀 재배 면적(3천ha) 과 농축산물 수출전문단지 조성 등 확대로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10월에는 경주에서 '경북 라운드 2002'를 개최, 농업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우리 농업의 비전도 제시하는 계기로 만든다.
▲SOC 확충=지난 연말 중앙고속도 완전 개통에 이어 올해도 중부내륙고속도, 김천~포항 고속도 등 6개 노선 고속도로가 건설되며, 포항 영일만 신항 개발, 울진·포항·예천 등 지역거점 공항 건설 및 확장, 구미 제4국가산업단지 조기 완공, 3개 지방산업단지 신규 조성 등 각종 SOC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진다.
▲과학경북=지난해 시작된 인터넷 새마을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도시와 농어촌간 정보격차를 줄이고, 경북과학축전 및 정보통신박람회 개최, 하이테크 빌리지와 디지털 산업 육성센터, 섬유기계연구센터, 풍력발전단지 및 태양에너지 시범단지 조성 등으로 각종 첨단 신산업을 육성해 지역의 산업구조를 고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환경·복지=위생매립장, 소각장, 하수종말 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 보건지소와 진료소 신축 및 한방진료 확대, 청년실업 해소 차원의 3천명 취업기회 제공, 노인 취업알선센터 및 노동상담소 운영, 시·군별 효마을 지정, 안동댐 일대 야생동물 생태공원 조성 등 환경살리기 사업과 실업 및 노인 대책을 추진한다.
▲문화·관광산업 육성=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계기로 '경북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한편, 경주 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 내년 대구U대회와 연계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준비, 가야문화권 및 유교문화권 관광자원화사업, 경북영상스튜디오 설치, 국립경주극장 유치, 관광지별 쇼핑거리 조성 등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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