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행정자치부와 함께 공무원 신분증을 전자서명 등이 내장된 IC카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올해 착수키로 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정통부에 따르면 민간 벤처기업들은 신분증을 PC보안관리, 보수체계 관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특수 칩이 내장된 IC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나 공무원들은 신분확인외에 별다른 용도가 없는 공무원증만을 계속 사용하고 있어 우선 정통부와 행자부 본부를 대상으로 전환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정통부와 행자부는 이를 위해 올 10억원 가량의 예산을 확보, 공무원 신분증을 IC카드로 전환하는 정보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시행결과에 따라 이를 산하 기관에 확산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IC카드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평가되면 전 부처로 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공무원 신분증을 대신할 IC카드에는 본인의 사진은 물론 전자서명, 시간외 근무를 체크하기 위한 보수체계 관리, 교통카드 등 다양한 기능들이 내장된다"며 "이번 정보화 시범사업은 전자정부 확립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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