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년 첫 출근일인 2일 대구.경북지역은 영하의 기온 속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주말까지 동장군이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2일 대구 아침최저기온이 이번 겨울들어 가장 낮은 -5.8℃를 기록한 것을 비롯, 춘양 -16℃ 의성 -8.1℃ 안동 -8.6℃ 등으로 대구.경북 전역에 강추위가 몰아쳤다. 특히 대구지역은 초속 4.7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11℃까지 떨어지면서 시민들의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했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른 경북 북부지역 경우 장터상인들은 털모자에 두꺼운 장갑을 낀 채 모닥불을 피워놓고 장 준비를 했으나 장꾼이 거의 없어 한산했다.
울릉에선 새해 첫날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대설주의보까지 발령된 가운데 2일 오전 7시 현재 16.2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10~20cm의 눈이 더 올 전망이다.
1일부터 울릉.독도 등 동해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 울릉을 찾은 1천100여명 해맞이 관광객들의 발이 묶인 상태이며 여객선 운항은 3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일에도 아침최저기온은 대구 -7℃, 경북 -17~-1℃까지 떨어지면서 차가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4일 경북 북부지역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대구기상대는 "강한 한기를 동반한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해 이번 주말까지 당분간 추위가 이어지겠다"며 "건조한 대기상태와 강한 바람에 따른 산불 등 화재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회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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