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새벽시장에 나가면 사람들의 얼굴이 밝았으면 합니다. 아침이 좋아야 하루가 좋고,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은 때문입니다"
음식점을 경영하며 손님을 맞이하다 보면 새해는 무엇보다도 경제쪽이 안정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앞섭니다. 영업과도 직결되지만 "돈이 돌아야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난다"는 생각에서죠.
작년에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단골손님이 갑자기 발길을 끊어 수소문을 해 봤더니 몸담고 있던 회사가 부도가 났더군요. 얼굴을 대하는 사람들마다 모두 근심거리를 안고, '날마다 좋은 세상'이 오길 기다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올해는 월드컵도 있고 해서 손님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벌써부터 수성구 들안길 등에는 월드컵 특수를 노려 대형 음식점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들 신설 업소들이 모두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올해도 경제가 그리 밝지 않다는 전망이 나와 있긴 하지만 모두 맡은 바 일에 열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손님들은 맛있게 드시고 가벼운 걸음으로 나가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진아(34.여.다미정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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