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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U대회 성공 기원 창극·오페라 등 행사 다양

올해 대구 어떤 공연 열리나한·일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 대구에는 어떤 공연이 열릴까.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2002년을 맞아 문화도시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시립예술단 등의 공연 일정을 알아본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월드컵과 2003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시민들과 대구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폭넓은 문화향수권을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 행사, 전문예술 행사, 교육 및 문화 행사 등 15건 36회의 다양한 기획공연을 마련했다.

청소년 행사로는 1월2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새천년을 부르는 소리판 2002를 비롯, 3월 우수예술인 초청연주회, 11월 예술기획학교 4기생이 만드는 음악회가 준비되어 있다.

전문예술 행사의 경우 4월30일 피아니스트 최희연 서울대교수 초청독주회, 5월 전국우수콘서트밴드 초청연주회, 6월 신창극 '현해탄에 핀 매화', 9월 전국대학 교향악축제, 외국 유명아티스트 초청연주회, 10월 제1회 국제 전자음악페스티벌, 12월 서울예술단초청 뮤지컬 공연, 송년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교육 및 문화 행사로는 4월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벚꽃 길 거리음악 페스티벌, 8월 한여름밤의 야외 영화제, 제4기 초등학생을 위한 예술기획교실, 연중 행사인 시민을 위한 고전음악 감상회가 개최된다.

대구시립오페라단은 5월말쯤 월드컵 문화행사로 오페라 '투란도트'를 무대에 올린 뒤 하반기에 정기공연 1회와 청소년오페라교실, 갈라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제7대 상임지휘자로 선정된 박탕 조르다니아의 첫 데뷔 무대인 1월18일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정기, 임시연주회 등 17회의 공연을 마련했다.지난해 월드컵 성공기원 음악회를 시리즈로 개최했던 대구시립국악단도 3월28일 제95회 정기연주회를 신호탄으로 총13회 연주회를 통해 문화월드컵 분위기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또 대구시립합창단이 정기연주회 4회, 임시연주회 7회, 타도시 순회연주회 1회, 대구시립무용단이 정기공연 2회 임시공연 3회, 타도시 순회공연 1회,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정기연주회 4회, 임시연주회 6회, 타도시 순회연주회 2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함께 공연기획사 코리아트는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뉴질랜드 현악4중주단 내한공연(3월27일 대구시민회관), 프랑크푸르트 튀빙겐 챔버오케스트라 내한공연(4월30일 대구시민회관), 러시아국립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6월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모스크바 비발디챔버오케스트라 내한공연(11월22일)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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