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경제 前사장 소환

◈서울경제 前부장 구속

윤태식씨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특수3부(차동민 부장검사)는 15일 패스21 주주로서 정·관계 인사들을 두루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렬 전 서울경제 사장을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을 상대로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원길 보건복지부장관,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 등을 만나 지원을 요청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김 전 사장은 패스21 설립 당시 창업주주로 참여, 본인과 부인 윤모씨 명의로 패스21 지분 9만주를 소유했으나 재작년과 작년에걸쳐 모두 4만7천여주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시세 등을 감안할 때 김 전 사장의 주식매각에 따른 차익이 40억~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매각차익 중 일부가 정·관계 로비용으로 사용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검찰은 또 윤씨로부터 패스21 지분 1천주 등 2억5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날 구속한 서울경제 전 부장 최영규씨가김 전 사장 부부를 통해 윤씨를 알게됐다는 점을 중시, 김 전 사장이 최씨에게 패스21에 대한 홍보성 기사 게재를 지시했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검찰은 한나라당 이상희 의원이 재작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설명회 당시 벤처업체로부터 식사비 등 명목으로 2천달러 가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돈을 받은 경위 및 행사에 참가한 다른 현역 의원들의 금품수수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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