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홈런왕 이승엽(26·삼성)이 2월24일부터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이 구단 차세대 거포 최희섭(23)과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뒤 해외진출자격을 획득한 이승엽은 구단에 미국 진출을 요구했다가 좌절되자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2년 뒤 메이저리그 진출로 방향을 바꾼 뒤 메이저 리그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시카고 컵스의 훈련에 참여하게 된 것.
이승엽이 참가하는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은 미국 언론들로부터 올시즌 메이저리그 승격이 유력한 대형 슬러거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승엽과 같은 1루수인 최희섭은 196㎝, 110㎏의 대형 체격에서 뿜어내는 괴력이 본고장 타자들을 압도하는 타자다.
최희섭은 트리플A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에는 손등 부상으로 78경기에 출장해 14홈런을 치는데 그쳤지만 컵스가 메이저리그 로스터 40명에 포함시킬 정도로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애리조나의 피닉스 인근 피오리아구장에서 삼성 선수들과 전지훈련중인 이승엽은 다음달 하순 시카고 캠프에 참가하게 되면 새미 소사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들의 기량을 눈여겨 봐야겠지만 3년 후배인 최희섭과의 방망이 대결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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