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제단신

---中, 티베트 이주정책 재개

중국 정부는 소수민족들의 고유문화 훼손가능성에 대한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 한족 등을 대거 티베트와 몽골 접경지역에 이주시켜 정착시키는 정책을 재개할 것이라고 관리들이 23일 말했다.

이에 따라 주로 한족 등으로 구성된 이주민 2만여명이 오는 3월부터 티베트와 접한 칭하이(靑海)성의 두란지역에 정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칭하이성 빈곤대책부처 관계자가 전했다.

---이란 마약밀매자 21명 사살

이란 보안군은 최근 며칠사이 마약밀매자 21명을 사살하고 1천600명을 체포했다고 국영 IRNA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군이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펼쳐 마약밀매자 21명을 사살하고 1천60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열흘전부터 실시중인 소탕작전에서 약 5t의 마약을 압류했으며 밀매자들을 뿌리 뽑을때까지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마약생산자들과 유럽, 걸프지역 등 마약 소비시장을 잇는 주요 통로이다.

---中 동중국해 군사훈련

중국 인민해방군은 최근 동중국해상에서 실탄사격을 포함한 일련의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文匯報)가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 중국해군이 새로운 상황에 대응해 새 전략구축을 시도하고있다면서 이번 군사훈련은 대만을 압박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군 단위부대간의 조정 및 운영능력을 시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中 연금체불 항의 시위

중국 허난(河南)성의 고도 뤄양(洛陽)시의 국유기업 퇴직자 2천여명이 최근 정부의 퇴직 연금 체불 등에 항의해 주요 도로들을 봉쇄한 채 수 시간동안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미국의 인권단체 '중국노동감시' 관계자 말을 인용, 시위대가 '퇴직자는 죽든 말든 공무원 월급만 인상하나'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 당국을 비난하며 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오랜 시간 일대교통이 마비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뤄양시 공안국이나 현지의 기업 노동조합들은 시위 발생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다. 퇴직자들은 매달 받는 실업 수당이 400위앤(한화 약5만6천원)에 불과한데다 자녀들 다수가 국유기업 개혁으로 일자리를 잃어 가족들의 생계가 막연하다며 정부측에 지원책을 호소했다.

---佛 인간복제금지안 가결

프랑스 하원은 22일 복제인간을 탄생시킬 목적으로 인간의 배아줄기와 동·식물 등을 복제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날 인간복제 행위를 범죄로 규정, 최고 20년형을 선고할 수 있는 인간복제 금지법안을 찬성 325표 대 반대 21표로 가결했다.

이 법안이 상원을 거쳐 다시 하원에서 통과되면 복제양(羊) 돌리를 탄생시킨 이언 윌머트 박사와 같은 과학자들을 기소하는데 이용될 수 있게 된다.

법안은 이윤을 목적으로 인간복제 행위를 지원하는 사람에 대해선 징역 5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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