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 군위 고로농협 회의실에서 건설교통부 서형하 수자원개발과장 등 관계자와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위 화북댐 건설 설명회가 열렸다.
서형하 과장은 "화북댐은 안동댐의 30분의1 정도인 4천800만t 규모로 건설할 예정"이라며 "댐 물을 모두 하천으로 흘려 보내 하천의 생태계를 유지시키고 관광자원과 연계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반대추진위 이고시(61) 사무국장은 기존의 무조건 반대입장에서 한발 후퇴 "댐 건설시 지역실정에 맞도록 규모를 축소하고 위치를 상류지역으로 옮겨 수몰을 최소화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수몰민 대책위 강해곤(44)씨는 "수몰예정민의 아픔을 생각해 최단시일내 댐 건설 여부를 결정하고 건설공사에 지역업체를 많이 참여시켜 군민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군위군청 관계자는 "이제 댐건설은 기정 사실화 됐으며 어느 정도 규모로 어디에 건설할 것인가만 남았다"고 말해 기존의 댐건설 무조건 반대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섰음을 내비쳤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