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자격 의료행위 단속을

지난 일요일 모 방송 아침드라마에서 미용사가 쌍꺼풀 수술을 해 일어난 부작용을 소재로한 에피소드가 방영됐다. 드라마처럼 농촌에도 무자격자의 얼굴 성형이 성행하고 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만지면서 은근히 성형을 권하는 사례가 많다. 더욱이 안과의원조차 성형 권유를 일삼고 있다.

며칠전 아이가 결막염을 앓아 안과에 데리고 갔다. 진료 중 간호사가 "아줌마, 목에 점 빼야겠어요. 보기 싫어요"라며 점빼는 수술을 권했다. 진료카드를 받으면서 보니 접수창구 바로 위에 작은 글씨로 '점 뺍니다' 라고 적혀 있었다. 그제서야 간호사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갔지만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김지호(안동시 용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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