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 경북 북부지역에 2~5㎝의 눈이 내렸다.적설량은 봉현면 3cm 등 영주지역이 평균 2.5㎝, 봉화 춘양·소천면이 5㎝, 봉화읍이 2㎝였고, 경찰은 오전 중에도 봉화 현동~태백간, 현동~울진간 도로 운행 차량에 대해 월동장구를 갖추도록 통제했다.
한편 군위군 고로면 908번 지방도 화수리~양지리의 8㎞ 구간은 곳곳이 음지여서 겨울철만 되면 빙판길로 변하고 있다.
특히 화수리~화북리 중간지점인 속칭 솔머리구간 500여m는 낭떠러지의 급커브길로 눈이 내리면 겨울내내 빙판길〈사진〉로 변해 대형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이형범(43·고로면 학성리)씨는 "며칠동안 차량 4, 5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수로에 쳐박혔다"고 했고, 개인택시 운전기사 김종영(49·고로면 학성리)씨는 "겨울철에는 이 도로를 다니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군위군청 김태철 토목담당은 "도로를 하천건너 양지쪽으로 개설해야 하지만 40억~50억원이 들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모래와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임시조치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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