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主 국민경선 대구 4월5일
○…4월28일 대선후보를 선출함으로써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되는 민주당의 국민경선제와 관련한 세부 일정과 선거인단 숫자가 잠정 결정됐다.
민주당이 3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 구성은 대선후보 선출보다 하루 앞선 4월27일에 구성하게 된다. 또 인구수에 따라 3월9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치러지는 지역별 국민경선대회는 대구가 4월5일, 경북이 4월7일로 일정이 잡혔다.
선거인단 수에 있어서는 대구가 대의원 468명, 당원 1천110명과 국민선거인단 1천846명 등 총 3천424명이고 경북은 대의원 592명, 당원 1천221명과 국민선거인단 2천35명을 포함해 총 3천848명으로 대구.경북을 합한 선거인단의 총수는 전국 선거인단 7만명의 10%를 약간 넘는 7천272명에 이른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김중권고문 내달 영남 투어
○…TV토론회 일정 관계로 지방순회 계획을 축소시켰던 민주당의 김중권 상임고문이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국민경선이 두번째로 열리는 울산을 시작으로 부산과 대구 등지를 방문, 영남권 표밭다지기에 들어간다.
김 고문은 울산 전 지구당을 순방, 핵심 당원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울산과 부산지역의 호남향우회와 경북향우회 간부들과 간담회와 오찬.만찬 모임을 잇따라 갖고 영남권과 보수층의 지지를 흡수할 수 있고 영호남을 함께아우를 수 있는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김 고문은 영남행의 마지막 행선지인 대구에서는 우방의 법정관리 인가에 많은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아 우방살리기운동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데 이어 대구.경북위원장 오찬 모임과 민주당 외곽의 전국 청년조직인 연청 대구지부 간부들과의 간담회도 갖는다.
충청향우회 JP파 세위축
○…자민련이 그동안 사실상 장악해온 충청향우회의 회장단 선임과정에서 분쟁이 발생,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충청향우회는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명예회장으로 있는 단체로 김 총재가 회장단 인사권을 사실상 행사해왔으나 최근 자민련의 세가 위축되면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민주당 이인제 고문측과 가까운 인사들이 반기를 들고 나선 것.
충청향우회는 지난 29일 서울대 동창회관에서 중앙운영위를 개최, 지난해 12월 박준병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된 회장에 김 총재가 추천한 조부영 자민련 부총재를 새로 임명하려 했지만 김한곤 전 충남지사가 이끄는 반대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김 전 지사측은 특히 '명예회장 추천과 총회 승인으로 회장을 임명한다'고 돼 있는 향우회 정관을 고쳐 투표로 회장을 선출하자고 주장했다.향우회는 이런 반대에도 불구, 조 부총재를 신임회장으로 선임했으나 김 전 지사측은 반대파들을 규합, 정관을 개정하고 김 전 지사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김 총재와 이회창 총재, 이인제 고문을 고문으로 추대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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