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성교~경산 10차로 5월까지 완전 복구

대구월드컵을 앞두고 오는 5월까지 지하철 2호선 수성교~경산시 경계간 도로가 왕복 10차로로 완전 복구되고 폭 3m의 화단형 중앙 분리대가 설치된다.

또 폭 6m의 인도중 시작과 끝부분 각 1m엔 녹수대를 조성, 나무터널로 꾸미고 2.3m는 보행자도, 1.7m는 자전거전용도로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한전 지중화 사업을 병행해 수성교~담티고개간 4.8㎞구간 보도에 설치되어 있는 한전가공선로 16.2㎞를 지중화하면서 전주 363개는 철거해 도심 하늘이 깨끗해진다.

대구시지하철건설본부에 따르면 다사~고산을 잇는 총연장 29㎞의 지하철 2호선 건설사업은 2001년말 현재 전체 공정 60%(토목공정 82%)를 보이고 있다는 것.

지하철건설본부는 특히 수성교~경산시 경계간 10.7㎞에 대해서는 월드컵 경기전 도로 복구를 마친다는 방침아래 한전지중화사업, 각종 지하매설물 작업과 병행해 중앙분리대 설치, 보도 포장, 차도 아스팔트 포장을 복구중이다.

이 공사와 더불어 현재 차도에 설치돼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는 보도 확장 구간으로 옮겨 황토색 투수콘으로 포장한다. 또 밝은 거리 조성을 위해 수성교에서 만촌네거리간 노후 가로등 240본은 보도측에 가로등이 한 개 더붙은 신형 스텐레스제 가로등주로 교체한다.

수성교~경산시 경계간 중앙분리대에는 직경 20cm, 높이 4.5m의 느티나무 698그루를 심는 한편 가로변 중앙분리대와 보도측 녹수대에는 옥잠화, 상록패랭이, 기린초 등 각종 초화류를 심어 도시 미관을 살릴 방침이다.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포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왕복 10차로의 탁트인 도로에다 공원처럼 꾸며진 중앙분리대와 녹수대, 전주 지중화 등으로 달구벌대로는 명실상부한 대구 제일의 시범가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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