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월드컵 기간에 훌리건(경기장 난동꾼)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유럽 각국의 훌리건 전담 경찰관을 파견받아 한국 경찰과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훌리건 감시조(Spotter)'를 운영하기로 했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 훌리건 감시조는 참가국 경찰관 2명과 한국 정보.외사요원 2명 등 4인1조로 각국 응원단의 입국부터 출국까지 동향 파악.보고 및 극렬 훌리건 색출 및 강제출국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이들에게는 전용 승용차 1대와 휴대전화 1대가 지원되며, 이들에 대한 지휘는 개최도시별 훌리건 전담부대장(지방경찰청장)이 맡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유럽 훌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위해 협조를 요청해 놓았다"면서 "최대 20개국으로부터 훌리건 전담 경찰관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경찰청은 월드컵 경기 개최 도시별로 운집 및 난동 예상장소 39곳을 설정, 특별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대구는 대구종합경기장 임시주차장 일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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