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오염지역 운동 천식 위험 높아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 의대 롭 맥도넬 박사는 오존 오염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아이들이 밖에서 오래 놀거나 운동을 하면 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했다.
맥도넬 박사는 천식 증세가 없는 3천535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5년간 관찰한 결과, 오존 농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아이들 중 단체 스포츠를 하는 아이들이 어떤 운동도 하지 않는 아이들에 비해 천식 발생률이 3.3배 높았지만 오존 농도가 낮은 지역의 경우는 운동을 하는 아이나 하지 않는 아이나 천식 발생률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맥도넬 박사는 "오존농도와 운동, 천식 사이에는 연관이 있음이 분명하다"고 지적하고 "그 이유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공해물질 PCB노출 가구 아들 많아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 윌프리드 카마우스 박사는 환경공해 물질이자 내분비 교란 물질인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PCB)에 많이 노출된 남성은 아들을 가질 확률이 높다고 환경의학 전문지 '직업-환경의학' 최신호에 발표했다.
카마우스 박사는 PCB 등 여러가지 공해물질로 오염된 미시간호에서 고기를 잡아 먹고 사는 101가구를 대상으로 혈중 PCB농도를 검사하고 자녀의 성별을 조사한 결과 1963년 이후 출생한 208명 가운데 57%가 남자로 정상적인 남녀비율인 51%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마우스 박사는 "이 결과는 환경오염 물질이 인간의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박 중독 유발 유전인자 있다"
스페인의 정신과 의사인 제수스 데 라 간다라 박사는 강박 도박증은 일종의 유전이라고 '도박은 건강에 매우 유해한 것'이라는 저서에서 주장했다.
간다라 박사는 도박을 유도하지는 않지만 일단 시작하면 중독에 이르게하는 유전인자가 있다며 스페인 국민 80%이상이 빙고게임과 복권 등 도박에 열중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2%는 도박증세가 심하고 3%는 중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지가 아닌 치료를 통해서만 이같은 도박증세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우울증, 알코올중독 그리고 자살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벼운 운동도 동맥 신축성 개선
미국 피츠버그대학 레이첼 매키 박사는 동맥의 경화는 생물학적인 나이가 아니라 운동량에 영향을 받으며 가벼운 운동도 동맥의 신축성을 개선시켜 노화에 의한 경화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의학전문지 '고혈압' 2월호에 발표했다.
매키 박사는 70~96세 남녀 노인 356명에게 2주간 산보, 잔디깎기, 무도회 참가 등을 포함해 몸을 얼마나 움직였는지 조사하고 동맥의 경도(硬度)를 검사한 결과 나이에 관계없이 몸을 가장 많이 움직인 사람이 동맥경화의 정도가 낮았다고 말했다매키 박사는 "운동이 심박동수를 낮추고 혈당을 떨어뜨려 동맥 벽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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