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 이정원 부단장 및 공군본부 이용길 환경과장 등 관계자는 6일 오전 10시 상주시 중동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중동·낙동면 등 공군 낙동사격장 소음피해 (본지 1월10일자 보도)와 관련, 설명회를 가졌다.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 비행단측은 △250kg 연습탄의 10kg 소형 연습탄으로 교체 △다발사격에서 단발사격으로 변경 및 기총사격 금지 △낮시간 사격 3시간 축소, 밤 9시 이후는 고고도 사격 실시, 저고도 훈련시 600m에서 1천m로 고도 변경 △지역 자녀의 공군기술학교 진학시 우선권 부여 △의료진료와 영농지원 등 대민 봉사활동 확대 등을 약속했다.
또 소음피해에 대해서는 피해지역을 1·2·3종으로 구분, 1종지역내 사유지 326만평은 224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06년까지 연차 매입하고 2~3종 지역내 주민들에 대해서는 이중창과 에어컨을 설치, 소음피해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음피해 감소 방안과 약속 이행여부에 대해 이용길 환경과장은 "설명회 발표내용은 국방부와 공군본부에 보고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주민 강원모씨 등이 요구한 지난 50여년간의 피해 보상과 소음피해 관련 특별법 조기 제정 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피해보상은 관련법이 없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이과장은 "국방부에서 군용 비행장과 사격장 주변 소음피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공군에서는 올해 낙동사격장과 여주·웅천사격장에 대한 조사를 마칠 계획"이라며 "2006년 특별법이 시행되면 피해보상이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