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설연휴를 마치자마자 14일 제주로 총집결했다. 각 주자들은 이날 제주시 지구당개편대회 등 세군데 지구당 행사에서 '제주민심' 껴안기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한국의 '뉴햄프셔'로 불리는 제주는 국민참여 경선의 첫 경선지(3월9일)로 그 결과는 전체 경선판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중권 고문은 이날 열린 제주시, 북제주군, 서귀포.남제주군 지구당 개편대회에 대구.경북지구당 위원장 10여명과 함께 참석했다. 또 제주 경선의 선두권 도약을 위해 그동안 다져놓은 핵심조직을 점검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인제 고문은 제주에서 1위를 굳힌다는 전략 아래 13일 1박2일 일정으로 일찌감치 제주로 내려갔다. 또 16일에는 제주 경선대책 본부 발대식도 가질 예정이다.
노무현 고문은 이미 제주에 10여명의 조직책을 내려 보내는 등 핵심조직을 가동중이다. 노 고문은 제주 경선에 앞서 2~3차례 더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한화갑 고문은 이날 올들어 세번째로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지부 후원회장을 5년동안 맡은 당내 기반을 최대한 활용, 첫 경선지인 제주에서 1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정동영 고문은 설연휴 기간인 11일 부터 이날까지 제주에 머물면서 정신지체아 보호시설, 양로원 등을 방문하는 등 표밭갈이를 벌였다.
16,17일에는 다시 제주를 방문키로 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근태 고문도 한반도재단 후원회 제주지부와 민주화운동 동지들의 지원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고 유종근 전북지사는 이날 제주, 내주초에는 울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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