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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안산.인천행 청신호=수도권과 경북 북부를 잇는 시외버스 노선이 신설돼 시간 단축, 요금 인하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역 버스회사들은 수도권 업체들과 노선 조정 협상을 최근 타결해, 중앙고속도를 통해 수원.안산.인천 등으로 가는 노선 신설이 가능해졌다. 중앙선을 이용하면 경부선 경유 때보다 운행시간이 2시간 가량 단축돼 안동∼수원은 3시간, 안동∼인천은 4시간20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 요금도 수원 1만7천100원에서 1만4천100원, 안산 1만8천600원에서 1만5천600원, 인천 2만300원에서 1만7천300원으로 각 3천원 인하되며, 서울은 시간이 1시간 가량 단축되고 요금은 1만6천700원에서 1만3천800원으로 2천900원 인하된다.

◇장애인 맞선대회 참가 신청=경북 장애인 재활협회(안동)는 4월17일 열릴 장애인 맞선대회에 참가할 도내 장애인들의 신청을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받는다. 도내 거주 20세 이상 미혼 남녀 장애인과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다. 054)841-9100.

◇국제농업한마당 로고 공모=경북도청은 오는 10월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열릴 국제농업한마당의 로고와 캐치프레이즈를 20일까지 공모한다. 농업의 가치와 역할을 재발견토록 하는 내용이 담기면 된다.

다음달 결과가 발표되며, 로고는 최우수 1점 100만원, 우수 1점 30만원, 캐치프레이즈는 최우수 1점 50만원, 우수 2점 각 20만원, 장려 3점 각 10만원의 상금이 있다. 053)950-2284(경북 국제농업한마당 기획단), sbean@provin.kyongbuk.kr.

◇영해에 대형 생활체육 공원=영덕군청은 영해면 성내리 영덕병원 맞은 편 9만6천여㎡에 23억원을 들여 생활체육 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오는 5월 착공해 2003년 말 준공 계획.

다목적 운동장, 테니스장 및 배드민턴장, 조깅로, 잔디공원, 자연학습원 등을 갖춘다. 영해.축산.병곡.창수면 등 영덕 북부 4개면민들이 이용하기에 좋고, 외지 스포츠팀의 전지훈련도 유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관광 영덕' 사진 전국 공모전 =군청은 내년 신정 해맞이 축제 때 시상을 목표로 영덕지역 관광자원을 소재로 한 사진 작품을 공모키로 했다. 올해 촬영한 것을 대상으로 오는 11월에 접수 받는다.

금상에 300만원, 은상 2점에 각 100만원, 동상 3점에 각 5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영덕 농산물 공동브랜드 개발 =군청은 군내에서 생산되는 13개 품목 37종의 농산물이 함께 쓸 공동브랜드를 올 상반기 중에 개발키로 했다. 개별 농가.단체 등이 사용하는 상표는 인지도 등에서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

◇사랑의 따뜻한 밥 나누기=장애인 복지단체인 안동시온재단(구 안동재활원)은 다음달 한달 동안 '2002 사랑의 온반(溫飯) 나누기' 행사를 연다. 오는 20일부터 안동 옥동 금강산 가든식당에서 식사하는 시민들에게 1구좌 1만원짜리 티켓을 팔아 장애인 생활 환경 개선 기금을 모으는 것. 054)843-8000.

◇안동 특산물 심벌마크 개발=안동지역 농산물.특산품 심벌마크가 마련됐다. 농.축.수.임산물 및 그 가공식품 등에 붙이되 전문기관에서 품질 인증을 받아야 사용이 가능하다.

◇의성에 자전거 전용도로=군청은 내년까지 3억원을 들여 의성읍 북원리 의성교에서 도동리 남천교 사이 남대천 제방 2.7㎞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올해는 1억8천만원을 들여 우선 의성교∼의성중 사이 1.8㎞를 만들 예정.

◇의성 봉양에 하수처리장=봉양면 상수도 취수장의 상류인 덕은마을에 생활하수와 축산폐수를 처리하는 소규모 처리장이 건설된다. 군청이 올 연말까지 4억원을 들여 하루 60t 처리용량의 처리장을 만든다는 것. 완공되면 봉양면민의 상수 원수 수질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월드컵 통역.민박 자청=울산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동안 현대중공업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통역과 민박을 맡기로 했다. 미국.브라질.영국.노르웨이.덴마크 등 각국에서 파견된 직원이 900명이나 돼 그 중 80여명이 봉사에 나서기로 했다는 것. 현대중공업은 이미 30여명의 외국인에게서 민박 신청도 받아 놓고 있다.

◇포항에 짚 민예마을=80여 가구에 주민이 170여명 되는 포항 기북면 성법리 노인들은 농한기에 짚.나뭇가지.싸릿대 등으로 지게.삼태기.맷방석.짚신 등 민예품을 만들고 있다. 값은 대부분 3천∼2만원 사이이나 한달 동안 짠 멍석은 30만원 정도 한다.

그러나 수입도 수입이지만 전통 문화의 맥을 잇는다는 점이 더 중요하게 평가돼 최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민예품 전승 마을'로 지정됐다. 그 후 마을회관 2층에 10평 정도의 공동작업장과 어린이 체험학습장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향우(41) 이장은 "짚 민예품에 관심 있는 외지인의 방문이 늘면서 마을 홍보도 되고 농산물 직거래도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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