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구청장 후보 경선 과정에 들어간 한나라당 대구 중구지구당을 시작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제 도입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대다수 지구당이 단체장 및 광역의원 후보자 공모에 들어갔으며 이달말에서 내달 중순 사이에 잇따라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구 지역에서는 중구를 비롯 남구와 서구, 북구지구당이 지방선거에 나설 구청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출키로 하고 경선 참여 대의원 선정작업에 나섰다.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관계자는 "공정성 시비를 미리 차단하기 위해 가급적 대의원 수를 늘려잡고 있다"며 "중구의 경우 대의원수가 2천명에 달하며 서구 등도 1천명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지구당 위원장이 두 명인 수성구와 달서구도 위원장 협의를 통해 경선 여부를 곧 결정할 방침이어서 동구와 달성군만이 비경선 지역으로 남을 전망이다.
경북도 이미 시민 참여 방식의 경선 원칙을 발표한 구미를 포함해 안동·영주·영천·포항·김천 등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경선 실시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이미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을 뺀 나머지 대다수 지구당들은 늦어도 다음주까지 경선을 위한 후보자 공모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 지역은 포항·울릉·칠곡이 15일부터 영주·영천·청송·영덕·영양이 18일, 경주가 19일부터 공모에 들어가며 대구는 남구(15일)를 시작으로 늦어도 20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시작한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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