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프랑스 대회 우승국이자 FIFA 랭킹 1위. 프랑스는 현재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축구강국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지난 70년 이래 세계 축구계를 지배해오던 브라질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우승한 후 2000년 유럽선수권대회와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석권, 3년 사이'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해 5월에는 7년간 철옹성을 지킨 브라질을 밀어내고 FIFA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덴마크, 세네갈, 우루과이와 함께 A조에 편성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자동진출을 포함, 통산 11차례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98년 이전까지 두차례(58년 스웨덴, 86년 멕시코대회) 3위에 오른 것이 최고성적으로 월드컵과는 그다지 큰 인연을 쌓지 못했다.
게다가 90년과 94년 대회에서는 지역예선에서 탈락, 유럽축구계에서 2류로 전락할 위기를 맞기도 했다.프랑스는 그러나 외국인선수에 대한 적극적인 포용정책과 축구인프라 구축으로 인재를 집중 육성, 강팀으로 거듭났다.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 실뱅 윌토르(아스날) 등 외국출신 선수를 대거 등용했으며 유망주 육성 시스템인 '국가기술센터(NTC)'를 설립해 티에리 앙리(아스날) 등 스타선수들을 키워냈다.
프랑스는 최전방과 미드필드, 수비에서 빈틈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 '아트사커(예술축구)'를 펼친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중원의 지휘관' 지단을 축으로 공수에 걸쳐 빠르고 조직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전술은 탄탄한 포백 일자수비를 바탕으로 4-3-3을 기본 포메이션으로 하면서 4-5-1, 4-4-1-1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선수들의 유기적인 플레이와 조직력은 최대 강점. 선수들 모두 상황에 따른 전술의 변화를 소화해 낼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
포백은 정확한 위치선정과 대인마크, 커버플레이로 철통 수비를 보여주고 있고 미드필드에서는 지단과 파트리크 비에이라(아스날)가 공수를 조율하고 있다.
정교한 패스로 시작하는 미드필드진의 2선침투, 빈공간을 활용한 측면 돌파는 주요 득점 루트이고 최전방 공격수인 앙리와 트레제게의 골 결정력도 탁월하다. 사령탑은 프랑스 1부리그 414경기 출장기록을 갖고 있는 로저 르메르(61)가 맡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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