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터키, 한국산 섬유 반덤핑 판정

터키가 한국산 합성 장섬유 직물에 대해 최종 덤핑 판정을 내렸다.15일 KOTRA에 따르면 터키는 최근 한국과 함께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중국 등 5개국산 제품에 대해 덤핑 마진을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덤핑 마진은 한국산의 경우 기업별로 3.51∼40.0%이다.KOTRA는 이번 판정과 관련, "합성 장섬유 직물의 터키 수출에 적신호가 커졌다"고 우려했다.합성 장섬유 직물의 터키 수출은 최근 몇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5천28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은 한국산 합성 장섬유 직물에 대한 터키의 덤핑마진 결정과 관련해 터키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조합 관계자는 "덤핑 판정으로 기존 관세에 덤핑마진까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터키 시장에만 수출해온 업체들이 큰 피해를 입게된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한국산제품이 터키시장에서 자국 제품판매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점과 이번 덤핑판정이 법률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점을 지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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