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강산 관광 3월부터 정상 회복

◈월 10차례 운항키로

관광객 부족으로 그동안 축소운영됐던 금강산 관광선이 다음달부터 정상운항된다.현대아산 관계자는 18일 "봄철을 맞아 금강산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음달부터 속초와 금강산을 오가는 쾌속선 설봉호를 정상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설봉호는 다음달부터 1주일에 2차례씩 월평균 10차례 운항될 예정이다.현대아산은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자 지난달과 이달에 한해 설봉호의 운항횟수를 평소의 절반수준인 월 4차례로 대폭 축소했었다.한편 지난달 한달 동안 금강산을 찾은 관광객은 총 1천894명으로 집계됐다.

◈금강산 면세점 설치 정부 "주중 승인 발표"

정부는 금주중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 사업변경을 승인하고 외국 상품판매소 설치를 허용할 계획이다.정부 당국자는 17일 "관계부처협의를 통해 현대아산이 외국상품판매소 설치를위해 제출한 사업변경승인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며 "금주중 승인방침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이미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방안의 하나로 면세점 설치 허용방침을 밝혔던 만큼 승인하게될 것"이라며 "승인이 나더라도 현대아산이 외국상품판매소를 설치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면세점 설치가 금강산 관광을 활성화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북측이 관광특구 지정, 육로관광 실시 등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것"이라며 "금강산관광 활성화 회담이 열리면 이같은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남북 당국이 심도있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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