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들뜬 마음으로 스키장에 놀러 갔다. 그러나 막상 스키장에 도착해보니 눈이 충분치 않은 데다 안전시설도 미비해 너무 위험했다. 스키장 슬로프마다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한데 뒤섞여충돌 위험이 매우 높았다.
스키나 스노보드는 미끄러운 눈 위에서 가파른 경사로를 질주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 특히 스노보드는 속도 조절이나 방향 전환이 스키보다 어려워 고속 질주하다 스키어나 기타 장애물에 부딪혀 충돌하기 일쑤다.
여기저기서 부딪히고 쓰러져 의무실로 실려가는 사람이 꽤 많았다. 게다가 눈이 충분치 않아 스키장 아래쪽은 빙판같은 곳도 있었고 슬로프 크기에 비해 이용자가 너무 많아 위험했다. 스키장은 슬로프를 스키와 스노보드용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안전시설도 갖춰야만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에는 야간 스키를 타다 담너머로 떨어져 사망한 사고도 있었다. 스키장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초보자와 아이들은 내달리는 사람들이 두려워 한쪽에서 눈 구경만 하고 돌아올 수밖에 없다. 스키장측은 안전시설을 세심하게 설치하고 관계기관도 엄격하게 감시, 감독해야 한다.
황말자(대구시 조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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