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타 히데토시(25·이탈리아 파르마)는 천부적인 기량과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일본축구의 영웅'이다.일본 축구는 나카타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일본 대표팀에서 나카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플레이메이커를 맡고 있는 나카타는 상대 수비라인을 한번에 허물어버리는 자로 잰 듯한전진패스와 중거리 슈팅, 뛰어난 골결정력을 자랑한다. 게다가 경기시간 내내 얼굴 표정의 변화나 감정의 기복이 없는 냉철한 승부사의 기질을 갖추고 있다.
나카타는 어린 시절 일본축구협회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에 의해 브라질로 유학, 착실하게 기초를 다졌다.유학 후 15세 이하 대표를 시작으로 17, 19세 이하 청소년대표에 선발되며 엘리트코스를 밟아 나갔다.
95년 J리그 벨마레 하라츠카에서 프로에 데뷔한 나카타는 96년 애틀랜타 올림픽대표와 98년 월드컵 대표를 거치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부각했다.97년 한국과의 월드컵 공동 개최 기념경기에서 한 박자 빠르고 정확한 패스워크를 과시,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심었다.
98년 월드컵 후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로 활동 무대를 옮겼고 98-99 시즌 33경기에 출전해10골 4어시스트를 기록, 성공 신화를 만들었다.
99-2000 시즌 중반에는 AS로마로 이적, 다음 시즌 소속팀에 세리에 A 우승을 안기며 전성기를 구가했고올시즌을 앞두고 새로 파르마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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