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포항 스틸러스)가 내달 5일 출발하는 축구대표팀의 유럽원정에 합류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21일 오후 5시 제1차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를 열고 유럽전지훈련에 참가할 선수명단을 최종확정,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한동안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홍명보의 재발탁을 염두에 두고 있다.
18일 열린 대표팀 코칭스태프 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코칭스태프가 일단 홍명보는 유럽에 데려가는 것으로 합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크로아티아 전지훈련을 마치고 18일 돌아온 최순호 포항감독도 홍명보에 대해 "전지훈련일정을 100% 소화해 낼 만큼 몸상태는 완벽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정강이뼈 피로골절상을 입어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을 끝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홍명보의 복귀는 앞으로 '히딩크호'의 운영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홍명보는 경기의 흐름을 읽고 상황에 맞게 경기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 야전사령관의 역할과 더불어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에서 정신적 기둥의 자리를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명보가 대표팀에서 어떤 포지션을 맡게 될 것인지는 지켜볼 대목이다.유상철(가시와) 또는 송종국(부산)을 중앙에 둔 '일(一)자 스리백'이 대표팀의 수비전형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부동의 중앙수비수였던 홍명보가 자신의 원래 포지션에서 새로운 경쟁을 유발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포지션에서 테스트를 받게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