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구에도 이미 월드컵 경기장과 조형물이 완공되었고 경찰도 대테러 대비 경비 태세에 돌입, 세계인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범국민적인 월드컵 분위기가 조성돼 있지 않고 더구나 월드컵 경기장 주변 시설물을 훼손하는 시민들까지 있어 안타깝다.
15일간 열리는 올림픽에 비해 1개월 이상 장기간 계속되는 월드컵은 올림픽보다 더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따라서 역동적인 한국의 이미지를 심고 국가 발전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작은 질서부터 지키고 인정많은 우리 문화와 안전한 치안상태 등을 널리 알려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공동 개최국인 일본인들의 친절과 청결성을 능가하는 손님 맞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우리 경찰은 이미 오래전부터 국제적 협력을 통해 테러 및 훌리건 진압책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기초질서 지키기와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범시민적인 운동을 전개하는 등 안전한 월드컵과 완벽한 치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전띠 매기 운동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정착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번 월드컵도 88올림픽때처럼 국민적인 역량이 다시 한번 과시되기를 기대한다.
조선호(대구시 지방경찰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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