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 졸업생에게도 학사 학위가 수여된다고 한다. 인터넷에만 접속하면 마음대로 공부할 수 있게 됐으니 정말 반가운 일이다.
또한 사이버대학은 대학 재학생 뿐만 아니라 졸업생과 일반인들도 강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평생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가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사람이 사이버 교육의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
그러나 운영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 우선 접속이 자주 끊어진다. 한번에 많은 사람이 접속했을 경우 번번이 접속이 끊어진다는 것이 수강생들의 공통적인 불만이다.
집에서 접속하면 속도가 너무 느려 PC방에 가야만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학생들도 많다. 뿐만 아니라 교육의 내용도 아직까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각 대학이 사이버대학을 학교의 홍보수단 정도로만 여기고 있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 명실상부하게 평생교육의 장으로 거듭나려면 대학측이 대용량의 서버를 갖추는 등 시스템 개선과 질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정부도 좀 더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최재선(대구시 계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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