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아…30억 주민소득 충분"울릉에서도 처음으로 다음달 1일부터 우산 고로쇠 수액을 채취할 수 있게 됐다. 군청이 25일부터 채취 희망자를 조사한 후 나무 보호를 위한 교육을 한 뒤 채취를 허용키로 한 것.
이곳 고로쇠물 성분 분석에 참가했던 임업연구원 권수덕 박사는 "우산 고로쇠의 당도는 30.6/ℓ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붉은 고로쇠나무의 19.9/ℓ보다 매우 높다"고 밝혔다. 군청 정복석(49) 농정과장은 고로쇠물 채취 허용으로 10억~30억원의 주민 소득이 새로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군청은 수액 채취로 나무가 말라 죽는 것을 막기 위해 D.B 도포제를 나무 상처에 발라 치료키로 했다. 이 도포제를 쓰면 구멍 뚫은 부위가 4개월 안에 완전히 아물게 된다는 것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유기농 딸기 친환경 인증받아
영천 임고면 선원2리 '벽산농장' 정연술(56) 김옥순(52)씨 부부의 딸기가 최근 친환경 저농약 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딸기.오이.방울토마토 농사를 하면서 5년 전부터 친환경 방식을 도입해 온 정씨 부부는 작년 9월 딸기 모종을 심을 때부터 이달 수확 때까지 6개월간 농약 사용를 최대한 억제하고 유기농법을 사용해 왔다는 것.
인삼.당귀.계피.감초 등을 숙성시켜 열흘 간격으로 잎.뿌리에 시비하고 특히 꽃이 핀 후부터는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고 부부는 설명했다.
그 결과 벽산농장의 딸기는 빛깔이 더 선명해지고 윤기가 흐르며 과육이 단단해 일반 딸기와는 모습부터가 다르다. 지난 20일부터 수확을 시작, 6월 초까지 1.5㎏당 보통 딸기보다 7천원 가량 높은 2만2천원선에 대도시 백화점 등에 출하하고 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봉화.춘양 고랭지 딸기 산지로
'한국의 시베리아'로 불리는 해발 400m 이상의 봉화 춘양 일대 고랭지 딸기가 '특산'의 자리를 굳혔다.
이곳에서는 혹한을 이기기 위해 지하 200m에서 퍼 올린 물로 비닐하우스 수막시설에서 1980년대 후반부터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또 퇴비.목초액.키토산 등을 이용해 환경농법으로 재배하면서 수확기에는 농약을 거의 쓰지 않는 것도 특징.
일교차가 심한 고랭지산이어서 남부지역 딸기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나며 당도가 높고 향미가 짙다.
2㎏ 상자당 1만원에 5월까지 출하된다. 올해는 춘양.법전면 22농가에서 6㏊를 재배해 3억여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봉화.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김천지역 새송이 재배농 늘어
김천지역에 '새송이버섯' 재배 농가가 불과 몇달 사이에 2배로 늘었다. 느타리버섯의 일종인 새송이는 작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감문.개령.조마면 등의 7농가에서만 재배했으나 지금은 14농가로 늘었다는 것.
이는 균사조직이 치밀해 쫄깃한 맛이 탁월하고 자연산 송이와 모양이 비슷할 뿐 아니라 비타민C 함량이 높아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900㎖짜리 플라스틱병에 배양된 종균을 병당 300원에 공급받아 15~20일간 키우면 100~400원의 소득이 보장되고 연중 2~4회 생산하는 느타리와 달리 월 1회씩 생산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는 것.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경주외동 '진지촌 청결미' 판촉
경주 외동농협은 '진지촌 청결미' 생산.판매를 최근 시작했다. 최근 설명회를 갖고 출향인, 기업체, 울산지역 백화점 등을 대상으로 판촉에 나선 것. 연말까지 1만 포대를 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저농약 쌀작목반을 육성해 40ha 가량을 계약 재배한 뒤 자연 건조를 통해 미질을 높일 예정. 이성락 조합장은 "도정 역시 출하기에 맞춰 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게 도정 도수도 다양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40kg 포대는 7만7천원, 20kg 짜리는 4만원, 10kg짜리는 2만원이다. 054)744-6750.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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