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를 이은 국가방위 부자부사관 다섯쌍 탄생

"아버지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국가 방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2일 전북 익산시 여산면 부사관학교에서 육군 역사상 처음으로 한꺼번에 다섯쌍의 부자(父子) 부사관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임용된 375명의 부사관(옛 하사관) 가운데 김은성(22), 황보 원(21), 방현준(23), 김지성(20), 정경오(21)씨 등 5명이 대(代)를 이어 부사관이 된 것.

사병에서 부대 심의를 거쳐 교육을 받은 뒤 임용된 이들 5명의 아버지 역시 모두 부사관으로는 최고참인 현역 원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날 아들의 부사관 임용식을 찾은 아버지들은 하사로 입문해 30년 안팎의 세월동안 중사와 상사를 차례로 거쳐 부사관 최고의 위치인 원사에 올라 대대이상급 부대에서 사병들을 지휘하고 있다.

특히 김지성 하사는 아버지 김동영(46) 원사와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게 됐다.이날 임용식에 참석한 김판규(58.육군 대장) 참모총장은 "군의 허리역할인 부사관들이 투철한 사명감과 자기계발을 통해 훌륭한 국방의 전문요원이 돼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임용식에서는 6쌍의 형제 부사관도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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