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간 협상타결 여부가 금주중 최종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24일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에 따르면 하이닉스 채권단은 마이크론이 제시한 양해각서(MOU) 초안에 대한 수정협상안을 확정, 지난 23일 오전 매각 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를 통해 미국 마이크론측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주간사인 골드만삭스와 함께 수정협상안에 대한 본격 검토에 착수, 금주초 수용가능 여부를 하이닉스측에 통보해 올 예정이다.
박종섭 사장 등 하이닉스 협상팀은 마이크론측이 수용여지가 있다고 판단, 협상을 계속할 의사를 전달해 올 경우 금주초 미국으로 출국, 재협상을 벌일 방침이다.그러나 마이크론이 원칙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오면 재협상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정리, 협상 자체가 결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구조특위 고위관계자는 "우리쪽이 마련한 수정협상안이 마이크론에 건너감으로써 협상은 사실상 최종 국면에 돌입했다"며 "협상팀이 금주중 미국으로 건너가 재협상을 벌일 것인지는 철저히 마이크론의 수용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며 "하지만 양측이 이달말까지는 가부간에 결론을 짓자는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고 말해, 금주중 협상타결 여부가 어떤 쪽으로든 결론 내려질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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