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플라자-美 증시흐름 관찰 지수관련주 주목

지난주 목요일 나스닥시장이 4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이며 지수 1천700선을 위협하는 등 대외변수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매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외국인이 6일 연속 매도세를 보인 것은 미국 증시의 불안감이 작용했다고 본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 국내기관과 개인이 꾸준히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악재만 부각되지 않는다면 지수 770대를 전후로 한 지지대가 형성될 것으로 본다.

지난주 금요일 종합주가지수가 773 포인트를 저점으로 5일 이동평균선에 안착한 것은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현상이다. 그렇지만 미국 증시의 불안이 지속된다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또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돌파하고 1천 포인트대를 향해 돌진하려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미국증시 흐름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주에는 그린스펀 미국 연준의장의 미국 경제상황에 대한 의회 증언이 예정되어 있다. 대내적으로는 하이닉스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매각 협상 결과와 삼성전자의 반등 여부가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리라 본다.

불투명한 미국 증시의 흐름을 볼 때 불안 양상이 지속된다면 종합주가지수가 주초에 한 때 800 포인트를 돌파한 뒤 차익 매물 출회로 다시 800선 아래로 밀리며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미국 증시 흐름과 매매 주체 및 강도를 살펴가며 지수 관련주들에 대한 매매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을 듯하다. 장의 흐름이 좋지 않을 경우 개별 종목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장보고 트레이딩센터 이임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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