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세관장 구창회)은 2000년 말부터 2001년 말까지 60여차례에 걸쳐 중국산 고추를 '수출용 원재료'로 수입한 뒤 그 중 일부인 560t 가량을 시중에 불법 유출해 30억원 상당의 관세를 포탈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경북 김천시 ㅅ식품 대표 이모(37·경북 김천시 지례면)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달아난 ㄷ냉장 대표 이모(38·경북 김천시 지례면)씨를 같은 혐의로 찾고 있다.
이들은 건고추를 내수용으로 수입할 경우 279%의 관세를 물어야 되지만 수출용 원재료로 수입하면 50%만 내면 되는 것을 악용, 수출용 원재료로 수입한다고 신고한 뒤 대구 충북 등지 시중으로 빼돌렸다는 것.
이들은 또 국산 고추와 고추씨앗으로 고춧가루를 제조해 미국으로 수출한 뒤 중국산 고추로 가공해 수출한 것처럼 세관에 허위신고해 4억원 상당의 관세 등을 부정환급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