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식서 마음고생 '훌훌'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에서 갖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한국 선수단이 가벼운 마음으로 25일 열린 폐막식에 참석했다.
당초 폐막식 불참 의사까지 비치기도 했던 한국은 75명의 선수단중 이미 귀국한 인원을 빼고 박성인 단장을 비롯한 40여명만이 폐막식을 관전했다.
한국 선수단은 다소 경직된 분위기였던 개막식과는 달리 들뜬 분위기 속에 치러진 이날 폐막식에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털고 축제 열기에 동참했다.
◈박 단장, 김동성에 격려금
○…박성인 선수단장이 억울하게 금메달을 빼앗긴 김동성(고려대)에게 25일 격려금을 지급했다.
박 단장은 "김동성이 챔피언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대한빙상연맹 회장 자격으로 격려금 1만달러를 전달했다.
또한 박 단장은 "빙상 연맹이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지급하는 포상금을 김동성에게도 주기로 결정했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정식으로 지급하는 연금 및 포상금도 받을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판정 번복불가 규정 개정
○…국제빙상연맹(ISU)이 판정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쇼트트랙 심판 관련 규칙에 대한 전면적인 개정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다 쓰네카즈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위원장은 "ISU로부터 쇼트트랙 심판 규정의 총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한 서한을 받았으며 ISU측이 이같은 규정을 고치기 위해 심사숙고중"이라고 25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특히 ISU측은 이 서한에서 심판판정 번복불가 규정의 개정과 애매한 판정에 대한 경기장면 녹화 비디오테이프의 활용, 체계적인 심판 교육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는 남자 1,500m 준결승과 결승, 남자 1,000m예선 및 결승, 남자 5,000m 계주 등에서 편파 판정에 따른 불공정 시비가 잇따랐다.
◈광고수입 7억4천만달러
○…미국 NBC가 독점중계한 동계올림픽의 광고료 수입이 당초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NBC가 이번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을 통해 올린 광고수입은 모두 7억4천만달러로 당초 목표보다 2천만달러나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중 오후8~ 밤11시와 일요일 오후7~밤11시 등 프라임타임대에 경기를 집중적으로 방송한 NBC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대회기간에 최고시청률은 2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계올림픽을 위해 NBC는 방영권료와 제작비 등 모두 6억4천500만달러의 방송비용을 지출했으나 프라임타임대의 광고 판매단가가 높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9천500만달러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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