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JP) 총재는 25일 미국 NBC방송의 투나잇쇼 사회자 제이 레노의 한국인 비하 발언과 관련, "미국 NBC에 자민련 명의로 항의서한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남의 나라를 그렇게 고약하게 말할 수 있느냐"며 "최소한의 상식도 없는 사람이 계속 방송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제이 레노는 지난 21일(한국시간) NBC 투나잇쇼에서 김동성 선수의 실격판정에 대해 "고속도로를 달려오는데 한국인 차가 못가게 하겠다는 듯 안으로 끼어들 경우 동계올림픽과 똑같이 '꺼져'하고 쫓아냈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그 한국인이 화가 나 개를 걷어차고 잡아먹었는지도 모르겠다"며 한국인을 비하해 물의를 빚었다.
김 총재는 DJ 정권 4주년에 대한 평가를 주문받고 "IMF 환란을 극복하고 구조개혁을 어느정도 실현했으며 남북관계에 하나의 길을 설정한 것은 평가할만 하다"면서도 "그럼에도 인사 난맥상과 절대권력하의 절대부패가 이런 것들을 상쇄해 국민신뢰를 얻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에서 4주년 청와대 만찬에 초청했으나 가지 않겠다고 했다"며 DJP 공조 와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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