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집마련 꿈' 임대아파트는 어때요

집값이 뛰면 무주택 서민들의 가슴은 답답하다. 내집마련의 꿈이 점점 멀어져가는 것은 물론 전셋값마저 충당키 어렵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선 공공 및 민간 임대아파트에 눈을 돌려보는 게 어떨까 싶다. 임대아파트는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싸고 임대기간 종료와 함께 분양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주택공사와 도시개발공사 등 공공기관이 지은 것은 보통 5년, 민간에서 짓는 것은 대개 2년6개월만 지나면 분양받을 수 있어 내집마련 방법으론 제격이다. 올해는 특히 서울의 영조주택이 대구시 동구 각산동 동호택지에서 30년 임대아파트 2천75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 있어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기회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주택공사가 분양하는 국민임대주택의 경우는 시세의 절반값에 10~20년간 거주할 수 있어 집없는 서민들에겐 안성맞춤이다.

그러면 올해 대구지역에서 공급되는 임대아파트 물량은 얼마나 될까?우선 민간부문에서는 (주)영조주택이 오는 4월쯤 22평형과 31평형 임대아파트 2천752가구를 분양한다. '평생 아파트' 개념의 30년 임대형이다.

대아건설도 이곳에서 비슷한 시기에 22평형과 31평형 임대주택 711가구를 분양한다.경남의 대경종합건설도 오는 3월말~4월초 대구시 동구 동호택지에서 29평형과 32평형 임대아파트 44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부문에서는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북구 동서변지구에 5년임대 아파트 22평형, 23평형, 33평형 등 524가구(서변그린타운)를 오는 4월말 공급하는 데 이어 같은 지구의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아파트' 1천160가구를 5년 임대로 9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올해 마지막 사업으론 중구 남산4-2지구에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155가구를 임대공급한다.

주택공사 대구.경북지사는 달성군 화원읍 본리지구의 10년 임대 아파트 414가구를 다음달 분양하고, 오는 11월에는 동구 율하동에 20년 국민임대 아파트(15~17평형) 19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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