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 9월 대구외국인학교 설립

대구지역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유치부.초.중.고교 과정의 외국인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외국인 학교가 설립되면 외국인 자녀들의 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돼 지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유치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빠른 시일내에 외국인학교 설립희망자를 선정, 대구시교육청의 학교설립계획 인가를 받아 늦어도 내년 9월에는 개교토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외국인학교 설립을 서두르는 것은 교육기관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선결조건이라는 판단 때문.

시는 설립희망자가 시내 유휴건물을 임차해 외국인학교를 우선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대체 장소를 물색, 학교를 이전하고 운영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지역 외국인학교 설립과 관련 현재 서울외국인학교준비위와 부산 외국인학교, 대구시내 외국어학원 2곳 등 모두 4곳이 설립을 희망하고 있다.

외국인 학교의 입학자격은 외국인(귀화한 내국인 포함), 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 소지자, 외국에서 5년이상 거주하고 귀국한 사람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초 외국인학교 설립 희망자들에게 수성구 보건소 뒤편 옛 명서초등학교 부지, 동구 봉무동 패션 어패럴 밸리 등을 예정지로 추천했으나 장소협소 등의 이유로 추진이 무산된 바 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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