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열리는 올해 무대공연작품 지원사업비를 받은 다양한 공연이 지역 예술계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무대공연작품 지원사업은 제작비용이 많이 들어 민간차원에서 창작의 활성화를 기하기 여러운 연극, 음악, 무용, 국악 등 4개 분야에 예산을 지원, 공연예술 활성화와 시민의 문화향수권 신장을 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것.
대구시는 분야별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전체 심사위원장 임우상 계명대 명예교수)를 구성, 지난 22일 대구시청 10층 회의실에서 서류 및 개별 인터뷰 심사를 통하여 50건에 4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심사에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 1월 31일까지 지역 공연단체로부터 무대공연작품 지원신청을 받은 결과 73건에 20억7천700만원의 지원신청을 접수했다.
분야별로는 9건에 9천500만원이 지원되는 연극의경우 극단 예전(김태석)의 '빼앗긴 들 다시 피는 봄'과 극단 연인무대(한전기)의 판놀음 굿 '노미오와 주리에'에 각 2천만원, 살판21(김영미)의 '꽃비 타고 내려온 부처'에 1천300만원이 배정됐다.
극단 원각사(이필동)의 '사랑은 기적을 타고', 극단 달구벌(권인세)의 '엄마집에 도둑들었네', 극단 배우(권호명)의 '햄릿', 극단 처용(성석배)의 '날보러 와요',극단 집시(박갑용)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조성진몸짓패 빈탕노리의 '몸굿2002'에는 각 700만원이 지원된다.
음악에서는 로얄오페라단(황해숙)의 창작오페라 '사랑의 원자탄'에 2천만원, 영남오페라단(김귀자)의 '마적',대구오페라단(김희윤)의 '박쥐'에 각 1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전원아카데미합창단(장영목)의 '2002월드컵 대구개최기념대음악회'에 1천만원, 영남작곡가협회(정희치)의 '작품발표회 Ⅰ,Ⅱ,Ⅲ'에 900만원, 대구필하모닉오케스트라(박진규)의 '월드컵16강기원 대구시민 한마음연주회'에 700만원 등 16건에 1억700만원이 배정됐다.
무용에는 9건 9천700만원이 지원되는 가운데 장유경무용단의 '달구벌환타지-목화에서 패션까지', 구본숙무용단의 '화성의 영감 현대무용 큰달걀 작은달걀'에 각 2천500만원, 권명화무용단의 '전통춤공연'에1천200만원, 발레그룹 아다지오(배경진)의 제12회 정기공연에 1천만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국악에서는 이명희 판소리연구소의 창극 '광한루'에 2천만원이 지원되는 것을 비롯, 경기민요보존회대구지회(이은자)의 '경상도 이춘풍전', 오향란전통무용단의 '꾼-한국의 춤, 한국의 음악'에 각 1천만원 등 16건 1억100만원이 지원사업비로 확정되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원희룡 "대통령 집무실 이전, 내가 최초로 제안"…민주당 주장 반박
한동훈 "尹 대통령 사과,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