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구의 첫 분양아파트이자 대구 최상급 아파트를 지향하고 있는 수성구지역의 '태왕 아너스'와 '수성 대림아파트'가 모델하우스 공개일을 수차례 연장하는 등 산고(産苦)를 겪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덕원고 부지에 대구지역 최고급 아파트(아너스)를 선보이겠다는 태왕은 당초 2월26일에서 1차 3월1일, 2차 3월7일로 모델하우스 공개일정을 변경했다.
이처럼 분양일정이 수차례 변경된 데는 마감자재 선택과 공급가격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왕은 '태왕아너스'의 평당 분양가격(기준층 기준)을 36평형 661만원, 46평형 669만원, 55평형 685만원, 67평형 691만원, 75평형 698만원, 87평형 705만원선으로 잠정 결정했다.
또 "서울지역 최첨단 아파트 풍을 대구에 그대로 옮겨놓겠다"는 대림산업의 경우 수성구 수성4가 재개발아파트(수성 대림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당초 3월초 개방키로 했다가 20일 공급하는 것으로 분양일정을 재조정했다.
대림산업측은 대구시민들에게 그야말로 'e-편한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모델하우스 평면변경과 마감자재 교체공사에 들어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평당 분양가격을 평형대별로 480만~600만원대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두 업체는 이번에 수성구에서 벌이는 '분양대전'이 향후 대구지역 아파트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최고경영자들이 모델하우스 설치와 마케팅전을 진두지휘하는 등 수요자 확보를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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