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통령 장학생 172명 선정

지체 부자유 장애인, 국제생물올림피아드·세계청소년인터넷경연대회 수상자, 여자축구선수, 최연소 경비행기 조종사, 소년소녀 가장,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자, 도자기 계승자, 요리 꿈나무, 구필화가….

올해 첫 제정된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 대통령상' 수상자로 고교 3년생 72명, 대학 4년생 100명(전문대생 30명 포함) 등 172명이 선정돼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시상식을 갖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함께 했다.

우수인재상 수상자에는 단순한 성적 우수자 뿐아니라 창의성, 지도성, 봉사성이 뛰어난 학생과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특기자 등이 두루 포함됐으며 시상식에는 고교생 수상자들에게 큰 영향을 준 교사 72명도 함께 초청됐다

수상자 중 고교생 72명에게는 대통령 메달과 함께 장학금 300만원과 산업시찰 특전이, 대학생 100명에게는 장학금 없이 메달과 산업시찰 기회가 주어졌다.

대학·전문대생 수상자 100명 중 대구대 졸업생인 허환(25)씨는 지체1급 뇌성마비 장애인이지만 구필(口筆) 화가의 꿈을 키워 각종 미술대전에서 입상했다.

포항공대를 이번에 수석졸업한 정설경(24·여)씨는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해 생명과학을 복수전공하면서도 전학기 동안 우등상을 받았다.

수상자 중 최고령자는 경동정보대의 노영이(50·여)씨로 뒤늦게 배움의 꿈을 이룬 주부이며, 여자축구국가대표팀 골키퍼인 김성숙(21·영진전문대)씨, 10여년간 103회 헌혈기록을 갖고 있는 최승구(30·대림대)씨, 부모를 모두 여의고 초등학교때부터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닌 김민주씨(21·여·동양공전)등도 이색 수상자다. 다음은 대구·경북 수상자 명단이다.

◇ 고교생

△대구= 李東憲(대구과학고) 權保源(경북고) 金知淵(경일여고) 宇淸美(경상여고) △경북= 黃美映(상주여고) 朴宗浩(계림고) 金慇珠(동산여자전산고) 李斗憲(포항영신고)

◇대학생

徐天虎(경산대) 崔炳三(경주대) 徐相文(대구교대)許煥(대구대) 呂宰旭(위덕대) 李在浩(경북대) 孔蕙貞(계명대) 崔權植(금오공과대) 張珍花(영남신학대) 鄭雪暻(포항공대) 盧永伊(경동정보대) 趙修賢 (경북외국어테크노대) 鄭棋燮(대경대) 河珉秀(안동정보대) 金成淑(영진전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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