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뮤지컬 코미디 넌센스

뮤지컬 코미디 '넌센스'가 또 다시 박정자, 윤석화, 양희경 등 최고의 여배우들로뭉쳐 3월9~10일(오후4시, 7시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봄바람 탄 화사한 웃음을 선사한다.

독특한 소재, 빈틈없는 구성, 공연 내내 울려퍼지는 라이브 음악 등으로 지난해 10월대구시민회관에서 공연돼 호평을 받았던 작품. '넌센스'는 91년 국내 초연이후 지금까지 11년 동안에 걸쳐 장기공연되고 있으며 국내사상 '최단기간 최다관객동원', '최다공연', '최다공연수입' 등다양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미국의 극작가 단 고긴이 대본을 쓰고 직접 작곡해 연극부문 최고권위상인 토니상에서 극본, 음악 등 7개 부문을 휩쓸기도 했다.

한국의 한 수녀원. 파푸아뉴기니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수녀들이 식중독으로 죽게 되자 원장 레지나 수녀는 장례비용문제로 고민하다 자선공연을 기획한다. 자선공연은 기도와 노래로 시작해 나병환자수용소에서의 힘든 선교활동과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과정을 얘기한다. 막내 예비수녀인 레오수녀는 발레리나에대한 꿈을 노래하고, 마리아수녀는 자신이 대역배우란 것에 불만을 호소하지만 원장수녀는 이를 무시한다.

또 기억상실증에 걸린 엠네지아 수녀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모든 수녀들이 노래를 불러주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한편 마리아 수녀의 장난으로 환각제를 마신 원장수녀는 이성을 잃어 버리고 당황한 수녀들은 공연순서를 바꾸어 급히 1막을 마친다.

엄격하지만 변덕심한 원장수녀, 능청스런 허버트수녀, 장난꾸러기 마리아 수녀, 기억상실증 엠네지아수녀, 철없는 막내 레오수녀 등 개성 강한 다섯 수녀를 뮤지컬계 여배우 '드림팀'이라 해도 손색없을 국내 최고의 여배우들이 열연, 좌충우돌식 배꼽잡는 뮤지컬의 진수를 맛본다. 특별석(좌석지정)- 3만원, 일반석(좌석선착)-예매 2만원, 현매 3만원. 054)451-3040.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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