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테러전 공헌국 日 누락 일본정부 당혹·불쾌감

미국 정부가 발표한 대(對) 테러 전쟁에 공헌한 국가 리스트에 일본이 누락됐던 것으로 드러나 일본 정부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있다.

28일 일언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테러 전쟁에 대한 국제 사회의 공헌'이라는 자료를 통해 테러 전쟁을 지원한 26개국의 국명을 열거했으나 여기에 일본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27일 '공헌 리스트'에 자위대를 파병까지 한 일본이 누락된데 대해 강력한 유감과 불쾌감을 표명했다.

핫토리 노리오(服部則夫) 외무성 대변인은 기자 회견에서 "미국이 잘못을 인정, 사죄했으며 정정하겠다는 회답이 있었다"고 설명하면서도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은 지난 91년 걸프전 때도 130억 달러의 '군자금'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이라크의 침공을 받았던 쿠웨이트가 미국 신문에 게재한 감사 표명 광고에 누락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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