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문학회는 일어일문학 및 일본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학문의 질적 향상과 회 원 상호간 학술교류, 친목을 목적으로한 학술단체다. 1993년 '계명일어일문학회연 구회'로 출발했으나 이듬해 '일어일문일본학연구회'로 변경했다가 1995년 현재의 학회명으로 다시 바꿔 활동하고 있다.
일본어문학회가 대구에 뿌리를 두면서도 7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전국적인 대 규모 학회로 성장한 배경에는 계명대 일어일문학과가 그 산실 역할을 했다. 지난 1973년 국내에서 일본어교육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국에서 세번째로 계명대에 일어 일문학과가 창립된 이후 수많은 전공자를 배출했다. 단일학과에서 전문대 이상 교 수만도 80여명을 배출한 것은 유례가 드문 일.
이 학회는 학술연구뿐 아니라 한일문화교류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월 '한일국민교류의 해' 원년을 기념해 주한일본영사관과 함께 대구동아쇼핑 전시관 에서 일본인형전을 개최하는 등 일본문화의 이해를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학회지 '일본어문학'을 연 4회 발간, 일본에 관한 다양한 논문들을 수용하고 있으며 해마다 두차례 정기학술발표회를 갖고 있다. 오는 9일 대구산업정보대에 서 열리는 동계 정기학술발표회에는 '고대학의 시점에서 본 일본문화의 원류'를 주제로 릿쿄대 고지마 나오코, 오키모리 다큐야 교수와 도쿄대 사토 마코토 교수 등 일본문학, 일본사, 일본어학 분야의 학자 3명이 초청돼 논문을 발표한다.
특히 오는 9월13일부터 15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한일국제학술대회에는 국 내학자들과 일본 전역에서 참가하는 일본학자들이 함께 자리해 열띤 토론회를 가 질 예정이다.
유장옥(대구가톨릭대 교수) 회장은 "그동안 회원들의 노력뿐 아니라 일본 정부차 원의 지원이 학회 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 수준높은 학술연구를 통해 일본어문학의 발전 및 후학양성, 일본과의 상호이해 증진에 힘을 쏟을 방침"이라 고 밝혔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